헤어짐은 언제나 슬픈 일인데, 헤어짐이 잠시 뒷전이 된 순간이 있다.
퇴사를 앞둔 동료와 아쉬운 마음에 저녁을 먹자며 방문한 곳. 마지막이니 다 맞추어 주겠다며, 원하는 메뉴 다 골라~ 하여 동료가 알아온 가게인데 먹느라 바빠서 우리 모두 헤어짐을 잊었다는 사실 하하하
루지면관
광교 카페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루지 면관은 검색했을 때, 이곳 밖에 안 나오는 걸 보니 아마 전국에 하나인가 보다.
나와 일행은 탄탄면(7,500원)과 마라 우육면(11,000원), 마파두부 밥(9,000원)과 옥수수 전병(6,000원)을 주문하였다. 마라쟁이들이 모이면 마라는 무조건 들어가야 함~!
아니 왜 사진에 다 술이 들어가 있지... 저건 다른 분들이 한 잔씩 하셨고, 차를 가져온 나는 못 했는데, 안 먹어봐지만 딱 봐도 찰떡궁합의 조합이다.
아기자기한 사이즈의 가게는 바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여러 명이 가면 쪼로록 앉아야 해 조금 불편함이 있었다. 아마 4인 이상이 되면 따로따로 나누어질 수도 있겠다 ㅠㅠ
맛은 헤어짐이 잊힐 정도로 너무 맛있었고, 자리의 협소함이 잊힐 정도로 맛있었다. 그 맛의 표현을 어떻게 글자로 풀 수 있을지 몰라 다 전달하지 못하는 게 아쉽다. 자극적이고 강렬하게 맛있는 맛이 아니라 그냥 맛있는 맛 엉엉
심지어 옥수수 전병은 2-3판 정도 더 추가해서 먹었다.. 저 함께 나오는 연유랑 찍어 먹으면 바삭하고 단 맛이 그 자리에서 순삭!
평소에 이런 스타일의 중식당(짜장면 말고-!)을 많이 다니는 편인데, 그중에서 단연 손에 꼽을 만큼으로 깔끔하고 맛있었다. 주차만 좋으면 더 자주 방문했을 것 같은 아쉬움이 남아있다.
루지면관 가격은 하단 사진을 참고해 주세요-(업체 체공, 현재와 다를 수 있음)
'Recommendation : 추천 > Eat : 신상 및 맛집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유가 카누를 마신 곳? 이천 예스파크 감성 충만 카페 웰콤 (1) | 2022.01.17 |
---|---|
이천 예스파크 맛집 도예촌 막국수, 마치 동남아 같은 기분 (1) | 2022.01.16 |
몸보신 끝판왕 능이버섯 백숙 먹고 기운 차리기 (0) | 2022.01.13 |
대한민국 11대 제과 명장님의 명장시대 본점 광명 다녀오기 (0) | 2022.01.12 |
주차 걱정 없는 넓고 쾌적한 헤밍웨이 베이커리 카페 (치즈 마늘빵 꼭 먹어주세요!) (0) | 2022.0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