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성수를 찾는 분들이 예전보다 더 많아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성수를 가면 항상 골목을 헤매다 오는 기분이라서 목적지를 정해놓고 가는 편인데요. 오늘은 성수동에서 다녀온 맛집을 소개해 보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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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는 길]
제가 다녀온 성수동 중앙 감속기는 뚝섬역과 성수역 사이에 있어 더 가까운 역에서 내리셔서 걸어오시면 될 것 같아요.
아시죠? 성수는 주차가 쉬운 동네는 아니라는 것-!
그래도 골목골목 다니는 차는 정말 많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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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꿀팁]
저희는 전날 예약을 했는데요. 예약이 가능한지 확인해 보려고 전화 문의를 했는데, 핫한 곳이라서 그런지 4인 방문에 2인밖에 자리가 없다고 안내를 받았었어요.
근데 중앙 감속기 네이버 예약에 보니까 오류가 나는 경우가 있으니 요청사항란에 인원수를 적어달라는 말이 있더라고요.
네이버 예약 자리에도 2인밖에 안 되었지만 혹시 몰라서 2인으로 예약하고 요청사항에 4인 예약하고 싶다고 남겨두고 예약을 했어요. 몇 시간 후, 4인 가능하다고 전화가 오더라고요. 다만 몇 시 전까지 자리를 비워주어야 하는데 괜찮냐고 물어봐 주시더라고요.
저와 일행은 문제없어서 바로 예약해 두었답니다. 혹시 저처럼 예약 인원수가 애매하신 분은 요청사항란에 남겨보세요..!
성수동 중앙 감속기는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 그리고 2시간 30분의 브레이크 타임을 갖고, 오후 5시 30분부터 9시까지 운영하고 있어요. 짧고 굵은 운영시간이니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예약하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여기 옛날에 스타 셰프로 유명했던 최현석 셰프님의 가게랍니다. 동탄 롯데백화점에도 입점되어 있는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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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시설]
저는 거의 첫 타임에 가서 엄청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만석일 때에는 작다고 느껴질 것 같았어요.
첫 타임이도 손님들이 많이 계셔서 편하게 찍을 수가 없어 업체 사진도 함께 첨부해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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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주류를 뺀 주된 메뉴들이 있는 메뉴판만 찍어왔어요. 주류를 다 찍기엔 너무 많더라고요.
혹시 주류도 궁금하신 분은 아래 사진을 확대해서 확인해 주세요! 메뉴는 거의 비슷한데 가격이 조금 다르니 참고용으로 첨부해둡니다~
저는 여기에서 어향 가지와 부라타 치즈 튀김 19,000원, 볼로냐 두부 19,500원, 차돌 마라 크림 짬뽕 19,500원, 발사믹 꿔바로우 23,000원, 크림 리조또 공기밥 4,000원을 주문하였어요.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이죠?
제일 먼저 나온 어향 가지와 부라타 치즈 튀김. 너무 작고 귀여운 양이라서 처음에는 조금 놀랐어요. 몇 젓가락 먹지 않으니 다음 음식이 나오기도 전에 다 먹었더라고요. 가운데 있는 부라타 치즈 튀김을 잘라서 가지와 먹으면 맛있어요!
어향 가지를 다 먹고 나온 볼로냐 두부. (음식이 늦게 나온 건 아니고 어향 가지가 몇 조각 안 된 겁니다..) 이 음식은 크림 리조또 공기밥과 조합이 좋다고 하여서 같이 주문하였어요.
개인적으로 기 가게에서 제일 맛있는 건 크림 리조또 공기밥이 아닐까 해요. 진짜 맛도리... 저는 같이 비벼 먹으면 크림 리조또 맛도 조금 죽고, 볼로냐 두부 맛도 죽어서 따로 먹는 게 더 맛있었어요.
두부는 거의 연두부 수준으로 부드럽고, 마파두부 비주얼이지만 마파두부는 생각 안 나는 맛이에요.
제일 처음 나왔던 어향 가지 양 보고 실망했는데, 차돌 마라 크림 짬뽕 양 보고 조금 마음이 풀렸어요.
크림이 함께 들어있어서 마라향 진한 걸 좋아하시는 분께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을 것 같고, 마라향을 싫어하시는 분들께는 시도해 봄직한 마라 요리 같아요. 하지만 마라향이 아예 안 나는 건 아니니까 너무 싫어하시는 분들은 도전하지 않으시는 걸 추천해요.
마지막으로 나온 발사믹 꿔바로우. 탕수육에 발사믹 뿌린 느낌 정도로 이해했어요. 꿔바로우라고 해서 엄청 쫀득한 꿔바로우라기보다는 바삭바삭한 꿔바로우 스타일이에요. 소스에 발사믹이 들어있어서 확실히 시큼한 맛이 나니 그런 류의 맛을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께 비추 드려요.
먹다 보면 파채가 나오고, 딸기도 있어서 놀랐어요. 발사믹과 딸기의 궁합이 좋다고 하네요?
그래도 저는 제일 인상 깊은 건 크림리조또 공기밥. 리조또가 공기밥으로 나오는 것도 신기한데, 맛있기까지 하다니. 저건 더 시키고 싶었어요.
전제적으로 맛있었고, 실패하지 않을 맛 들이긴 해요. 그렇지만... 가격 대비 조금 아쉽다? 혹은 맛 대비 조금 비싸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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