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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방문 NN년차 용인에서 가장 유명한 용인 신갈 총각칼국수

유니엘. 2023. 7. 2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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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계속 비가 오고 있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음식 하나가 있었어요. 사실 하나 아니고 먹고 싶은 거 여러 개였지만...

 

오늘 반강제로 떠 올려야 하는 메뉴는 바로 칼국수!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아주 유명한 칼국수집이 있어요. 언제부터 갔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최소 20년 전에도 방문했던 것 같아요.

 

어린 시절은 부모님의 손을 잡고 함께- 학창 시절에는 교복을 입고 친구들과 함께- 지금은 아이의 손을 잡고 함께 방문하는 칼국수 집을 소개해 보려고 해요. (아이의 손을 잡고 방문하는 건 내 친구 이야기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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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는 길]

제가 소개해 드릴 곳은 용인 신갈에 위치하고 있는 총각 칼국수입니다. 아마 용인에 사시는 분들은 모두가 다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해요.

 

 

제 주변에 아직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없지만.. 안 가본 사람이 있다면 용인 사람 취급 안 할 정도니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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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시설]

이 근방에는 주차시설이 좋지 않아 길거리에 세워야 해요. 주변 골목골목이 많으니 차지하는 게 임자!

근데 여기 마저도 항상 차가 가득하니 가까운 신 분들은 그냥 속 편하게 대중교통이나 걸어서 오시는 걸 추천 드려요.

 

하지만 저는 운 좋게도 몇 번 바로 앞에 주차한 적이 있답니다. 여러분께도 이 행운이 함께하길...!

 

수년을 다녔지만 여기서 웨이팅을 하면서 먹은 적은 없는데요. 요즘에는 웨이팅을 하면서 먹는 게 당연하다고 하더라고요?

 

오랜만에 가보니 웨이팅이 있어서 놀랐어요. 마감하기 1시간도 채 남지 않은 시간이었는데, 다들 줄 서 계시더라고요. 사진은 제가 먹고 나왔을 때 찍었어요. 저녁 9시 30분 클로즈인데, 이미 9시가 넘은 시간이었죠.

 

사람이 워낙 많아서 내부 테이블 사진은 많이 찍지 못했어요. 여기 벽면에 낙서가 가득한데 제가 한 낙서들도 아직 남아 있을까요..?

항상 먹을 만큼 가지고 가는 건 어느 음식점에서나 너무 중요하죠. 괜히 아깝게 버려지면 안 되잖아요.

 

여기는 김치 가져갈 때 눈치 전혀 주지 않으니, 아니, 아예 신경도 쓰지 않으니 적당히 드실 만큼만 가져 가시고 더 드시고 싶으시면 마음 편하게 더 가져 가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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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제 맛집의 기준은 메뉴의 수에 있어요. 메뉴가 적을수록 맛집이라는 생각이거든요. 원래 찐 맛집은 대표 메뉴 하나로만 장사하잖아요. 이곳이 바로 그곳이에요. 그냥 앉아서 몇 개 요~ 몇 인분이 요~ 만 주문하면 된답니다. 그 흔한 만두도 없어요!

 

어렸을 때는 무한리필 이었는데, 아직도 무한리필이네요. 정말 눈치 안 보고 무한으로 먹을 수 있어요. 옛날 기억을 더듬어보면 리필했을 때 아예 한 그릇을 더 갖다주신 적도 있었어요.

 

칼국수가 한 2-3,000원 할 때부터 다녔는데 지금은 6,000원이네요. 학생은 5,000원!

 

현재 물가로는 굉장히 저렴하지만 옛날 생각하니 시간의 흐름과 물가의 상승이 왠지 씁쓸해져요.

 

메뉴가 하나라서 음식이 나오는 데에는 엄청 오래 걸리지는 않아요. 다만 많은 사람들이 있어 어떤 테이블이 먼저 왔는지 잘 모르세요.

 

나보다 먼저 온 테이블이 더 빨리 받는다고 너무 화내지 않으셨으면 해요. 어차피 1분 안에 또 나오니까 화내지 말고 먼저 왔었다고 알려주시면 바로 가져다주시지 않을까요~~

 

오랜만에 왔는데, 뭐가 있어서 보니 계란 껍데기이더라고요. 띠로리...

 

게다가 어렸을 때는 정말 맛있게 먹었던 거 같은데, 성인이 되어서 먹으니 그냥 그저 그래요. (라고 하고 성인 되고도 자주 감)

 

사람은 추억에 젖어 산다고 했던가요ㅎㅎㅎ 옛날 그 맛, 아니, 옛날 그 느낌이 그리워서 요새도 가끔 제 친구들은 주기적으로 방문하더라고요~ (저는 아주 가아아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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