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약속이 있던 어느 날, 이런 곳에 식당이 있다고? 하면서 갔는데, 왜인걸.. 숨어있는 공간을 발견한 기분><
샬레 오스테리아
공세동 샬레 오스테리아는 기흥호수공원 옆 한일마을에 위치하고 있어요. 기흥호수공원을 방문하면서 한일마을 입구를 지나다녔는데요. 주거촌밖에 보이지 않는 곳에 레스토랑이 있다고? 반신반의 하며, 찾아가보았습니다.
한일마을이 전체적으로 오르막길이 많은 동네인데, 샬레 오스테리아도 두 번의 엄청난 오르막길을 지난 후에 만날 수 있어요. TMI로 주차 자리는 넓지만 이 또한 경사진 곳에 위치해 있달까요..?
제가 찍은 사진이 실감이 안나 거리뷰를 찍어왔는데, 실제로 느낀 체감만큼의 경사가 담겨있지 않아서 좀 아쉬워요.
제 생각에 겨울에 눈 온 날에는 절대 못 올라갈 것 같고, 아마 모닝이나 레이와 같이 힘이 조금 약한 차들도 올라가면서 뒤로 살짝 살짝 밀릴 것 같은 경사에요. 체감이 거의 스키장 상급코스 정도랄까요. 운전이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께는 힘든 코스일 수 있어요-
대체 여기 있는거 맞아?? 하면서 도착한 곳.
여기 있는거 맞았네요^.^ 드라마에 나오는 세트장같지 않나요? 물론.. 주차장에서 여기까지도 오르막이 살짝 있었어요.
가게는 사진에 보이는 계단을 오르셔서 2층에서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올라가서 보이는 2층의 호수뷰. 마침 지고있는 해와 호수, 그리고 자연들이 너무 예뻐요. 요즘같은 날에는
밖에서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내부는 우드톤으로 깔끔한 분위기인데요.
엄청 넓지도 않지만 엄청 좁지도 않아요. (굳이 따지자면 생각보다 좁은 편이긴 해요)
저는 한 6시 30분 넘어서 도착했는데, 저랑 거의 5걸음 차이로 먼저 입장한 테이블과 저희 테이블만 있어서 널널하게 사용했어요. 이후에 한 테이블 더 오셨는데, 그 분들은 밖에서 드시더라구요-
숨어있는 곳을 찾아왔는데, 맛이 어떨지 궁금하며 음식을 주문하였어요.
식전 에피타이저로 나온 마늘빵. 마늘향이 쎄지는 않아서 슴슴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먼저 나온건 오징어먹물 리조또 (20,000원)입니다. 가운데에 날치알과 함께 섞어드시면 식감이 더욱 재미있어요. 물론 먹물인 만큼 어색한 사이에서는 피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
아! 사진에는 빠져있는데, 특이하게 피클 대신에 마늘쫑 장아찌를 주시더라구요? 근데 그게 또 잘 어울려서 뚝딱뚝딱 들어가요
한창 리조또를 먹고있는데, 이어서 나온 스테이크.
채끝 스테이크 240g (52,000원) 이에요. 가니쉬가 컬리 플라워와 선드라이 토마토, 또 두 개는 양파와 나물같은... 되게 특이한 가니쉬였어요. 아까 상단에서 마늘쫑 장아찌가 나온 것도 특이했는데, 가니쉬마저 약간은 한국적인 느낌인데 또 조화롭게 맛있더라구요.
✓ 주차 : 가게 주차장 이용 가능
✓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 ~ 오후 9시 (매주 월/화 정기휴무, 오후3시 ~ 오후5시 브레이크타임, 오후 8시 라스트오더) ✓ 대중교통 : 한일마을 입구 정류장에서 도보로 가능(은 하나 매우 높은 언덕 주의) ✓ 가격 : 보통의 레스토랑 정도 ✓ 친절함 : 보통 ✓ 화장실 : 가게 단독 사용, 깨끗 ✓ 재방문의사 : 60% (맛도 있고, 뷰도 좋아서 특별한 날에 용인에 있다면 또 가보고 싶어요- 다만, 저는 서울쪽으로 나갈 것 같아서 재방문의사가 조금 낮지만 주변 사시는 분들께는 추천) (또 어떤 정보가 필요하려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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