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가볼만한 곳 출사로 좋은 석촌호수 한 바퀴. 근데 역사를 곁들인

봄을 충분히 즐기지도 못한 것 같은데, 벌써 여름의 내음새가 나고 있어요. 오늘은 봄에 가도 여름에 가도 또 가을, 겨울에 가도 좋은 그곳-!

 

석촌호수

 

석촌호수는 봄이면 많은 분들이 찾는 필수 코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원래는 호수가 아닌 강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잠실지구 개발 전, 그곳에 흐르던 송파강이 있었는데요. 잠실을 개발하면서 이 강줄기를 없애고, 호수로 남겨두었다고 해요. 그러니 사실 석촌 호수에 있는 물은 송파강 물인 셈이죠.

 

'나루'라는 단어는 강에서 배를 타고 내리는 지역을 일컫는 말인데, 이러한 역사적 사유로 인하여 여전히 잠실나루역이라는 명칭을 쓰고 있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옛날에는 들어가서 낚시도 하고, 겨울이면 썰매도 타고 그랬는데, 80년대 롯데월드가 들어서면서 많은 방문객들의 안전의 문제로 점점 환경이 개선되었다고 해요.

 

석촌호수는 동호와 서호로 나뉘어 있는데, 롯데월드 매직 아일랜드가 있는 부분은 서호이고, 롯데월드타워가 보이는 쪽은 동호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저는 동호를 한 바퀴 돌아보았는데요. 산책길을 중심으로 양쪽에 심어진 나무들이 크게 흐드러져있어 자연 그늘 막이 형성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선선하게 걷기 너무 좋은 길을 만들어 주었어요.

 

길 중간중간에는 앉아서 쉬어갈 수 있는 벤치가 있었는데요. 한 바퀴 걷다가 힘드신 분들은 호숫가를 바라보며 쉬어가기 너무 좋겠더라구요~

벤치에 앉아서 본 롯데월드타워. 사진으로 보니 참 예쁘네요.

다 걷는 데에 오래 걸리지 않으니 잠실 오신 분들은 한 번 돌아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봄에는 벚꽃길로 예쁘지만 여름에는 초록 초록하여 예쁘고, 가을에는 단풍으로 예쁘고, 겨울은 겨울의 호수가 주는 감성이 또 예쁘더라고요. 사계절 내내 예쁘니 언제 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오신 김에 잠실역 석촌호수 주변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를 다녀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https://yuniel.tistory.com/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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