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지구의 날이었는데, 오늘은 또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이라고 해요.
신경 안 써서 몰랐지만 -데이 말고도 기념하는 날이 정말 많이 있었어요.
세계 책의 날은 유네스코에서 [로미오와 줄리엣]과 [햄릿] 등으로 유명한 셰익스피어 작가와 [돈키호테]로 유명한 세르반테스 작가의 사망일인 4월 23일을 기리자는 의미에서 지정하였다고 해요.
문체부에서 1월에 발표한 내용을 보면 대한민국 성인은 2년 전 년 7권의 책을 평균적으로 읽었지만, 지난해에는 4권으로 많이 줄었다는 발표가 있었어요.
생각해 보니 저도 해마다 읽은 양이 줄어드는 것 같더라고요ᅮᅮ.. 반성합니다.
책의 날을 맞이하여 어떤 포스팅을 해볼까 하며, 자료를 모으던 중..! 조회 수는 잘 안 나오겠지만 솔직한 제 이야기를 쓸 때, 포스팅이 가장 편해서 제 독서 루틴(?)을 한 번 작성해 보려 해요!
독서 환경
독서 환경이랄 것도 없지만 저는 매일 자기 전에는 거의 매일 읽으려고 하고, 일찍 일어나면 아침에 읽는 경우도 있어요. 보통 출근 준비로 바빠서 주말 아침에야 겨우 읽는 것 같아요. 또 베란다에 의자 하나를 갖다 두었는데, 주말 낮에 햇살을 맞으면서 이곳에서 책을 읽으면 정말 좋아서 요새 자주 읽어요-!
생각해 보니 책상에 앉아서 각 잡고 읽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아요
더불어 밤에 자기 전에는 귀찮지 않다면 캔들 워머를 이용하여 향을 피워두는 편이에요. 불 다 꺼두고, 캔들 워머의 불빛과 e-book 리더기 불에 의지하여 읽고 있어요. 그래서 밤에는 아마 종이책을 잘 안 읽고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철저하게 제 마음대로 하고 있답니다^-^
노래는 보통 가사 없는 멜로디를 틀고 읽어서 클래식류를 많이 듣는 것 같아요. 근데 집중력이 낮은 탓인지 이것도 매번 들으면 노랫가락에 정신을 빼앗길 때가 있어서 보통 환경이 어수선하다고 느낄 때, 듣는 것 같아요. 다음에는 책 읽을 때, 좋은 플레이 리스트를 소개해 봐야겠어요!
병렬독서
저는 e-book 리더기와 종이책을 병렬해서 읽는 경우가 많아요. 종이책과 e-book 리더기에서 그려지는 페이지가 달라 서로의 진도를 맞추려다 보니 각각의 플랫폼에서 어디까지 읽었는지 찾는 게 일이더라고요!
많은 책을 병행하지는 않고, 보통은 e-book 리더기 한 권, 종이책 한 권인데, 여기서 빨리 안 읽힐 것 같은 어려운 책이 있다면 최대 3권까지는 돌리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내용이 많이 섞일 것 같았는데, 시도해 보니 생각보다 괜찮아서 자주 하고 있어요.
독서 기록
제 소유 책에는 보통 포스트잇으로 페이지를 체크하고, 가끔 밑줄을 치긴 해요. 다만 평소에 종이책은 도서관에서 e-book 리더기도 전자도서관에서 빌려 읽는 편이라서 뭔가를 책에 표시하는 일은 많이 없어요.
아아 e-book 리더기는 형광펜/밑줄 등과 같은 기능이 있어 체크하기는 해요-! 여기는 체크해도 다 같이 돌려보는 데이터에는 아무 문제가 없어서 편하게 하고 있습니다.
독서 노트
책은 정말 눈으로만 읽으면 나중에 기억이 안 나는 때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책에 표시를 안 하는 대신에 독서노트를 작성하고 있어요.
가장 주된 독서노트는 '노션'이라는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고, 그 외에 손으로 글을 쓰고 싶을 때에는 직접 적기도 해요.
노션에는 독서 노트를 기록할 수 있는 많은 양식이 있다고 들었어요-! 저는 제 마음대로 제가 편한 대로 작성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읽은 날짜, 책 제목, 상태, 작가, 제 나름의 점수 등을 표시하고 있어요. 이러면 나중에 재독 하고 싶을 때, 점수가 높았던 친구를 다시 읽어보게 되고, 만족감이 높더라고요.
리스트 내부는 이렇게 줄거리를 가득 쓰기도 하고,
기억하고 싶은 문장과 생각을 기록하기도 하고,
이렇게 기록을 남기기도 해요.
읽은 날짜는 상단에 말씀드린 것처럼 병렬 독서를 하는 편이라 캡처한 부분 밑에는 날짜가 좀 섞여있긴 한데, 노션은 날짜순, 제목순, 점수순 등으로 정렬할 수 있어서 좋아요.
또 아직까지 손맛을 못 잃어서 이런 식으로 수기로 기록하기도 하는데요.
일반 공책을 써봤지만 병렬 독서를 하는 탓에 순서를 지켜서 쓰기가 어렵더라고요ᅲᅲ 그래서 너무 아쉬워하던 참에 다이소에서 6공 노트 커버를 팔아서 냉큼 데리고 왔어요. 속지도 함께 판다고 하는데, 제가 갔을 때는 속지가 없어서 기존에 쓰던 공책에 펀치를 뚫어 껴 두었답니다.
가지고 싶은 정보는 사진을 찍어서 노션에 업로드해두기도 해요! 한곳에 모여있으면 혹시나 누군가와 이야기할 때, 헷갈리면 찾아서 볼 때 좋더라고요.
여러분은 여러분만의 독서 루틴이 있나요?! 아니면 좋아하는 책이 있나요?! 오늘은 책의 날이기도 하고 주말이기도 하니 여유롭게 독서 어떠세요~?
여기는 제가 좋아하는 이북 리더기 장단점을 쏙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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