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공항에서 홍콩역을 거쳐, 홍콩섬 내 숙소까지 무사히 도착하게 된 저!
시간을 보니 오후 2시보다 조금 이른 시간이더라고요. 한 1시 전 후 정도로 기억하고 있어요. 조금 일찍 체크인 할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아주 흔쾌히 가능하다고 해 주셔서 시간이 비지않고 바로 방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체크인 안 해주면 주변에서 점심을 먹고 올 생각이었어요. 바로 옆에 맛집으로 유명한 딤섬집이 았더라구요!)
그리고 용기를 내어 높은 층으로 받을 수 있냐고 물었고, 아주 쿨하게 객실 중에서 최고 높은 층으로 받을 수 있었답니다. 홍콩은 다 건물이 높아서 낮은 층은 경치도 경치지만 조금 답답한 느낌이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어서 높은 층을 원했습니다.
카드키를 받고 엘레베이터를 타면 이런 숫자가 보이는데요. 숫자가 안눌려요...!!! 왜!! 왜죠??!? 이럴땐 당황하지마시고 사진에서는 연두색, 실제로는 누리끼리한 색이 칠해진 부분에 받은 호텔 객실키를 터치 한 후, 객실이 있는 층을 누르시면 됩니다.
참고로 룸 안에 기본으로 꽂혀있는 카드키가 있는데 이건 청소하시는 분들 용 키인가봐요. 제가 아무 생각없이 꽂혀있는 키를 들고 나갔다가 엘리베이터에서 터치도 안되고 방에도 못 들어가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데스크에 전화해서 물어보니까 청소용 키라서 안되는 거라면서 키를 다시 만들어주셨어요. 혹시 가시는 분은 키를 잘 체크해두셔요! 정말 똑같이 생겼거든요.
방에 들어가시면 (짜라자라짜~) 침대가 꽉차게 있고,
이렇게 문 열자마자 바로 오른쪽에는 금고와 옷장이 있어요. 거실같이 넓은 공간은 없었습니다.
문 열자마자 바로 왼쪽에는 화장실이 있는데, 홍콩 익스프레스 인 소호에 대해서 조금 검색해보신 분들은 '화장실 문'에 대하여 많이 읽으셨을거예요.
이렇게 하면 이해가 쉬우시길 바라며 저는 화장실에서 찍었고, 보시는 것 처럼 문이 하나예요. 샤워 할 때, 문을 닫이면 화장실과 룸은 연결되어있겠고, 화장실에서 문을 닫으면 룸과는 분리되는 대신 샤워실과 화장실이 연결되게 되겠죠??? 이해 되시도록 잘 설명했나 모르겠어요. 이런 문을 사용하면서 저는 불편한 부분이 딱히 없었습니다. 엄마랑 간 것도 한 몫 하였겠지만 딱히 화장실을 겹치게 쓰지도 않았거든요.
그럼 화장실은 도대체 어떻게 생겼냐! 하면
바로 이렇게 생겼습니다. 이건 룸쪽에서 찍은 사진이고, 오른쪽은 샤워실이 있으며 문이 닫혀있는 상태겠죠? 문고리가 빼꼼 보이네요.
초고층의 뷰는 과연 어떨까요 두구두구두구
우와.. 진짜 홍콩에 온 것 같죠. 하버뷰도 있던 것 같은데, 저는 딱히 하버뷰라기 보단 높은 뷰를 원했어서 크게 신경 안썼네요. 그래도 이정도면 답답하지 않게 잘 지내다 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