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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추석 연휴, 휴가때 읽으면 좋은 베스트 셀러 책 추천!!

유니엘. 2023. 1. 2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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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 날은 오늘이래요~~~

 

1월 1일 카운트다운을 한 게 어제 같은데, 벌써 거진 한 달이 지나고 구정 설을 코앞에 두고 있어요. 저는 신정 기준 작년 한 해 50여 권을 읽었는데요. 이런 이야기들을 들으면 친구들이 책 추천을 해달라고 하더라고요. 지인들의 질문에 착안하여 제가 작년 한 해 읽은 책 중에서 지극히 개인의 취향으로 재미있게 읽은 책을 소개해 보려 해요!

 

이번 설 명절 연휴에 읽어도 좋고, 추석 명절 연휴에 읽어도 좋고, 시간 날 때마다 읽어도 좋고, 휴가에서 호캉스 북캉스를 하며 읽으면 더 좋을 책들을 소개해 볼게요-

 


 

저는 책을 읽고 나면 온/오프라인으로 기록해두는데요. 보통 이렇게 읽은 날짜와 제목, 작가, 종류, 점수, 줄거리 출판사 등으로 기록을 해 두어요.

이 중에서 작년에 읽었고, 별 4개에 해당하는 책들 중에서도 5점이기에는 2% 부족하여 4점이 된 알짜 책들만 소개할게요. (5점을 소개하지 않는 이유는... 5점짜리는 작년에 읽은 책이 아니기 때문이죠)

 

지극히 개인의 취향이라는 점..!!!!

 

 

[쇼코의 미소]

출처 : 네이버

쇼코의 미소는 이미 유명한 책이죠. 2019년 첫 출간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책이에요. 처음 나왔을 때 서점에서 봤었는데, 개인적으로 단편 소설 모음집은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관심이 없었어요.

 

그러다 그래도 사랑받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하고 읽어본 책. 단편 소설을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쇼코의 미소는 추천드려요. 이 책에 담긴 단편 소설들은 잔잔함이 있고, 그 안에 흡입력이 있어서 술술 읽힌다고... 작년의 제가 독후감에 써두었네요 ㅎㅎㅎㅎ (나 말 잘하네!!!)

 

저는 책을 다 읽으면 그 책의 숨은 이야기 등등이 궁금해서 더 찾아보곤 하는데요. 이 책에는 여성적인 젠더 이슈를 가지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읽으면서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는 않았는데, 듣고 나서 생각해 보니 이런 장면에 저런 장면에 녹여두었구나 하는 부분들이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노골적이었다면 바로 덮었을 것 같은데, 크게 드러나 강제로 주입하는 게 아니라서 관련한 부분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도 또 관심이 있으신 분들도 편안하게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할아버지와 꿀벌과 나]

출처 : 네이버

 

할아버지와 꿀벌과 나는 말 그대로 할아버지와 꿀벌과 나의 이야기예요. 작가인 메러디스 메이의 유년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저자는 다섯 살 무렵 부모의 이혼으로 엄마, 동생과 함께 캘리포니아에 있는 외가에 몸을 맡긴다. 유약한 엄마는 유아적이고 이기적으로 변해가며 부모이기를 포기해버리고, 양봉가 할아버지와 엄격한 할머니가 어린 메러디스 남매를 보살핀다. 캘리포니아 빅서 연안 일대의 약 1백 개의 벌통으로 벌을 치며, 뒷마당의 낡은 버스에서 꿀을 만드는 할아버지 덕분에 메러디스는 자연스럽게 꿀벌의 세계에 발을 들인다. 양봉가 할아버지는 어린 손녀에게 벌과 양봉에 대해 많은 것들을 알려주고, 여러 가지 비유를 들어 삶에 대한 가르침을 전한다. 메러디스는 엄마에게 받는 상처가 깊어질수록 꿀벌의 존재와 생태에 몰입하며, 할아버지와 벌들을 통해 점차 상처를 극복해나가고 인생의 지혜와 가족의 의미, 스스로를 돌보는 법을 배워나간다.


- 예스24 책 소개

저는 정말 꿀벌이 가득한 계절에 읽었던 기억이 새록한 책이에요. 전체적으로 쉽게 읽혔으나 막상 완독까지는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던 걸 보면.. 책이 두꺼울까요? 이 책은 이북으로 읽어서 잘 모르겠어요 ㅠㅠㅠ

어떤 말로 설명을 해도 이 책의 따스함을 다 전달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저자인 메러디스 메이는 실제로 기자 생활을 하면서 책을 내어 작가님이라도고 불리고, 유년 시절 할아버지에게 이야기들로 현재 양봉업에서도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아마 벌을 보면 또 도망하겠지만 이 책을 읽으면 왜인지 벌들에게 내적 친분감도 느끼실 수 있답니다!

 
 

 

 

[작별 인사]

출처 : 네이버

 

김영하 작가님의 작별 인사! 이 책은 이미 제가 소개 안 해도 읽으신 분들도 많으시고, 아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요.

 

살인자의 기억법 이후 9년 만의 신작이라고 했는데, 저는 사실 몇 년 전에 이미 이 책을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잉..? 뭐지 싶더라고요. 알고 보니 밀리의 서재 회원들에게 처음 제공했었는데, 이후 코로나가 터지면서 이 글이 너무 낯설게 느껴진 김영하 작가님은 수정의 수정의 수정을 거듭하셨다고 해요. 원고의 양은 두 배로 늘어났고, 소설의 주제도 완전히 달라졌지만 비로소 작가님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내뱉을 수 있었다고 하네요.

 

작가님이 이야기하고 싶던 주제는 '삶이란 계속될 가치가 있는 것인가?' 인가 봐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출처 : 네이버

 

이건 뭐 너무 유명한 책이죠. 더불어 읽기 시작한 사람은 있지만 완독한 사람은 없다는 것으로도 유명한 책..!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저도 중간에 하차할 뻔한 순간이 많았지만 천천히 하나씩 읽어가다 보면 재미있고, 많은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책이에요.

 

제가 알기로는 한 교수님(?)께서 이 책을 원어로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으시고, 번역해서 민음사에 주셨다고 해요. 재미있으면 출판하라고..! 당시 민음사 직원들은 이 글을 읽고, 이 원고가 손에 들어옴에 감사했다는 후문이~

 

저도 이 책을 100% 다 이해해서 읽었다고는 말할 수 없어요. 기회가 된다면 재독해야겠다 느낄 만큼 어려운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볍지 않은 이 책. 재미있어요!

 

 

[순례 주택]

 

출처 : 네이버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무게감 있게 읽어야 했다면 가볍게 후루룩 읽을 수 있는 책도 하나 소개해 드려야겠죠? 바로 순례 주택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어른의 정의란 무엇일까? 한참 생각해 보게 된 것 같아요. 아니나 다를까 이 책은 청소년 추천 소설이더라고요. 청소년이 읽기에도 부담 없고, 어른들이 읽기에도 너무 재미있어요.

 

어른의 정의는 무엇일까요? 단순히 나이만 먹으면 어른인 걸까요??

 
 

 

 

[쓸만한 인간]

 

출처 : 네이버

(옛날 커버가 더 좋아요 엉엉 ㅠㅠ)

 

배우 박정민의 이야기를 담은 쓸 만한 인간. 개인적으로 박정민 배우님을 좋아해서 마음속으로 응원하는 팬심이 있었지만 이 책을 읽고 인간 박정민에 대해서 너무 매력적이라고 느껴졌어요. 똑쟁이인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멋진 사람인 줄은 몰랐나 봐요.

 

이 책은 가볍게 읽기도 좋지만 귀성길 오고 가시면서 오디로 북으로 들으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박정민 님이 박정민의 목소리로 박정민의 이야기를 아주 맛깔나게 담아내어 녹음하였더라고요. 강추강추!


이 밖에 좋은 책들이 너무 많았는데, 제가 쓰기 힘들어서 소개 못 한 겁니다!!! 한 책을 위해 수고해 주시는 모든 분들 화이팅!!! (출판업계 종사자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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