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싶은대로 살아도 괜찮아. 애쓰기만 하느라 나를 잃어버린 당신에게.
살면서 입맛이 변하고, 옷 입는 취향이 변하듯 읽고싶은 책의 분야도 변하나보다. 세상 살아가는 중심이 '나'가 되어서인가. 내 상황이서 남들은 현실적으로 어떻게 살아가는지 에세이가 참 매력적이어보인다.
'하고싶은게 대체 뭐지?' 내면 속 깊은 정답을 기다리던 나에게 그게 뭐든 하고싶은대로 해도 괜찮다고 다독여주는 이 책이 참 매력있어보였다. 혹시 나의 힘든 일을 겨우겨우 입 밖으로 꺼내놓았는데, 돌아오는 답이라곤 인 적이 있는가.. 에 무엇보다도 큰 위로를 얻은 적이 있는가.
사실 이 책은 인생 살아가기 힘든 청년들보다 ( 인생 살기 힘든 청년이 마음대로 살아도 된다고 말하는 책 인줄 알았다.) 갓 결혼한 친구 혹은 이제 막 인형같은 아기를 만난 친구 등 급변하는 주변 환경 속에서 타인으로 인하여, 특히 아이로 인하여, 나를 잃어가는 상황에 있는 누군가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남들도 다 그렇게 살아.
혹시 나의 이야기에 ' 너 정말 힘들었겠구나.'라는 의미없는 말 보다난 정말 너의 말에 공감해라는 눈빛
그렇다면 당장 이 책을 읽으시길 바란다. 나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 한 우리네 인생 속에서 그런 이들을 바라보며, 또 그런 상황을 겪으며 느끼는 모든 이야기들을 차분히 풀어 내려가는 책.
정말 이대로 살아도 괜찮을까? 하고싶은대로 살아도 괜찮을까? 나는 왜 남들보다 못 해내는 것 같을까. 수 십 번 고민하면서, 수 만 번 주저앉을 때, 괜찮다고 위로해주는 책. 그 책이 바로 여기있다.
한 가지 더 말하자면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아이가 생겨 삶의 큰 변화가 생긴 사람이 읽으면 공감능력이 더욱 배가 될 것 같은 책이다 :)
나는 이 책을 E-book으로 읽었는데, 책장이 쉽게 넘어갔으니 부담없이 읽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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